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2026년 여름 다낭 여행 체크리스트
제 친구가 미케 해변 근처에 3박 예약을 하고 갔는데, 도착해서야 아이용 선크림을 안 가져온 걸 깨달은 적이 있어요. 호텔 근처 편의점에 가서 SPF 50 키즈 제품을 샀는데 하노이 가격의 거의 두 배였죠. 첫날 해변에 다녀온 뒤 아이는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, 다음 날 온 가족이 보디로션을 찾아다니느라 반나절을 허비했어요. 여행은 즐거웠지만, 집에서 짐을 좀 더 꼼꼼히 챙겼더라면 훨씬 여유로웠을 거예요.
어린 자녀와 함께 여름 다낭 여행을 떠날 때, 비행기 타기 전 20분만 더 투자해 준비하면 현지에 도착해서 당황할 일이 줄어듭니다. 하노이와 사이공에서 다낭을 찾는 가족들을 여러 번 안내하며 정리한 이 리스트는 막연한 목록이 아니라 정말로 유용한 아이템들로 구성했습니다.

서류 & 스마트폰 앱 (절대 잊지 마세요)
- 신분증/여권: 온 가족 것 준비
- 항공권, 호텔 예약 확정서: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인터넷이 느릴 수 있으니 출력해 두면 좋습니다.
- Grab, Xanh SM: 공항에서 시내까지 7인승 차량 예약 시 약 100,000 – 150,000동 정도이니 미리 설치하세요.
- 구글 맵 오프라인 저장: 다낭과 호이안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하세요. 깜탄(Cam Thanh) 지역 등에서 렉이 걸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자외선 차단 용품 – 아이에게 가장 중요
다낭의 5월부터 8월까지 자외선 지수는 수시로 9~11(높음~매우 높음)을 기록합니다. 아이들의 피부는 얇아서 자외선 차단 없이 해변에 30분만 있어도 등이 빨갛게 익어버립니다.
- 어린이용 선크림 SPF 50+: 3세 미만 아이에게 안전한 물리적 차단제(징크옥사이드 함유) 타입 추천
- 성인용 선크림 SPF 50+: 2시간마다 덧바르기
- 챙이 넓은 모자: 야구모자 형태보다는 목덜미까지 가려주는 스타일
-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: 2세 이상 아이용
- 래시가드 UPF 50+: 오전 해변에 나갈 때 착용, 속건성 소재
- 미니 접이식 우산: 강한 햇빛은 물론 7-8월의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유용합니다.

물놀이 & 수영장 용품
대부분의 해변 리조트에는 수영장이 있습니다. 숙소에 아이들을 위한 용품이 준비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시고, 없다면 다음 리스트를 챙겨보세요:
- 아이 수영복: 교대로 입힐 수 있게 2벌
- 구명조끼 / 암링: 5세 미만 아이의 경우, 오후의 미케 해변은 파도가 꽤 강하므로 튜브보다는 조끼나 암링을 권장합니다.
- 어린이 수영 고글
- 아쿠아 슈즈 / 미끄럼 방지 샌들: 논느억(Non Nuoc) 해변의 일부 구간은 바위가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.
- 속건 타월 (작고 가벼운 마이크로파이버 소재)
- 젖은 옷 수납 가방: 대형 지퍼백 2~3개
연령대별 아이 용품
2세 미만:
- 기저귀 넉넉히 (다낭에 Con Cung, Bibomart 같은 유아용품점이 많지만 모든 구에 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)
- 분유, 젖병, 젖병 세척솔
- 이유식
- 무향 물티슈, 건티슈
- 휴대용 유모차: 호이안이나 바나힐 저녁 투어 시 많이 걷고 경사로가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(현재 호이안과 다낭에는 유모차 대여 업체가 많습니다)
- 아기띠/슬립백 (익숙하다면)
2~6세:
- 애착 장난감 (애착 인형은 필수)
- 비행기나 차 안에서 볼 오프라인 영상이 담긴 책/아이패드
- 빨대가 있는 개인 물병
- 다낭 음식이 입에 안 맞을 때를 대비한 익숙한 간식
미니 가정 상비약
이 부분은 첫 여행을 가는 가족의 90%가 놓치는 항목입니다.
- 어린이 해열제 (체중에 맞는 하파콜 또는 에페라간)
- 스멕타 또는 유산균
- 알레르기 약 (로라타딘)
-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
- 애프터 선 케어 화장품 (알로에 베라) – 화상을 입었을 때 구세주가 됩니다.
- 유칼립투스/카유풋 오일 (3세 미만 아이용)
- 밴드, 거즈, 식염수
- 체온계
직접 준비하시거나 현지 약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현재 다낭에는 롱쩌우(Long Chau), 파마시티(Pharmacity), 안캉(An Khang) 등 정찰제로 운영되며 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믿을 만한 대형 약국 체인이 곳곳에 있습니다.

전자 기기 & 편의 액세서리
- 보조배터리 10,000mAh 이상
- 여분 충전 케이블 (케이블 2개, 멀티 헤드 추천)
- 멀티탭/멀티어댑터 – 호텔 콘센트가 부족할 때를 대비
- 비행기용 아이 전용 헤드셋 (만화 시청용)
- 카메라/짐벌 – 가족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면
- 스마트폰 방수팩 – 해변 물놀이 시 필수
자주 잊어버리지만 “작지만 유용한” 아이템
- 비닐봉지 + 고무줄 : 오염된 옷이나 젖은 옷 보관용
- 성인용 물티슈: 다낭의 더운 날씨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.
- 미니 빨래집게: 호텔 방에서 수영복 말릴 때
- 다용도 걸이: 발코니 등에 빨래를 널 때
- 얇은 겉옷: 차량/호텔/카페 에어컨이 강할 때가 많습니다.
- 휴대용 우의: 7~8월에는 15분 정도 짧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자주 옵니다.
- 현금 100~200만 동: 해변가 식당 중에는 계좌이체가 안 되는 곳이 있고, 특히 호이안이나 노점에서 10,000~20,000동 정도의 저렴한 물건을 살 때 필요합니다.
목록이 길어 보이지만,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작은 게임처럼 분담해 보세요. 아빠는 서류와 전자 기기, 엄마는 상비약과 아이 용품, 큰 아이는 물놀이 용품을 맡는 식이죠. 짐을 다 싼 뒤 모여서 마지막으로 ‘점검’을 하면 훨씬 즐겁고, 한 사람이 다 챙기는 것보다 놓치는 것도 적습니다.
캐리어가 너무 꽉 찬다면 모든 것을 다 넣으려고 애쓰지 마세요. 반드시 가져가야 할 것(아이용 상비약, 애착 장난감, 먹던 분유)과 다낭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것(생수, 과자, 티슈, 모래놀이 장난감)으로 나누어 보세요. 롯데마트, 메가마켓, Go! 마트 등에 들러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습니다. 이렇게 하면 짐도 가벼워지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.
친절하고 아름다운 해변 도시 다낭에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!